한국팀 3위, 제1회 아시아 플래그 선수권대회

한국팀이 난적 필리핀을 꺽고 동메달을 차지하였다.
25, 26 양일간 베트남 호치민시 RMIT 국제대학에서 열린 제 1회 국가대항전 아시아 플래그 풋볼 선수권대회 최종일 3-4위전에서 한국(감독 박경배)은 난적 필리핀을 꺽고 3위를 차지하였다.


  대회 개회식 장면

일본,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8개국이 출전한 제 1회 아시아 플래그풋볼 대회에서 대회 첫날 25일 B조에 속한 한국팀은 주장이자 QB인 정성태(해양대 OB)군의 정확한 패스에 힘입어 예선리그에서 베트남에는 46:0, 말레이시아에는 33:7로 낙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예선리그 마지막 경기인 필리핀에는 7:35로 패하며 2승 1패로 B조 2위를 차지하였다.


한국 선수단 선수는 고작 8명, 뒤에서 왼쪽 끝이 박경배감독 오른쪽 끝이 정성태주장

대회 이틀째 일본 플래그풋볼 리그 우승, 준우승, 3위팀을 선발하여 일본 사상 최산의 팀을 구성한 A조 1위인 일본과 4강전을 벌렸다.
이 경기에서 경기 초반은 팽팽한 접전을 벌렸지만 후반에 들어 공격과 수비를 구분한 일본 팀에 단지 8명의 선수로 풀 경기를 소화하는 한국팀은 후반에 체력 저하로 밀리면서 12:39로 물러났다.


한국팀의 분전

이어 벌어진 3-4위전은 예선전에서 고배를 들었던 필리핀과 다시 격돌하게 되었다.
전반 첫번째 공격 시리즈에서 짧은 패스로 공격하던 한국팀은 하프라인에서 러닝백 김승제가 중앙으로 돌파하면서 20야드 독주를 하여 터치다운을 터뜨린 후에 트라이도 성공시키며 7:0으로 앞서나깄다.
그러나 전열을 정비한 필리핀에게 연이어 2개의 터치다운을 하용하며 7:12로 리드를 당하였다.
그러나 필리핀의 두 번째 트라이를 한국팀 코너백 강인범이 앤드존에서 인터셉트한 후, 필리핀 골라인 까지 독주하며 스코어를 9:12로 줄였다.
이후 한국팀은 러닝백 김승현이 1야드 패스를 받아내며 16:12로 리드를 하였으나 경기 종료 1분 40초를 남기고 재역전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16:19로 리드를 당하였다.


말레이와 경기 장면

한국팀른 마지막 1분 40초를 잘 이용하며 러닝백 김승현이 5야드 아웃 패스를 받아서 22:19로 재재역전에 성공한 후에 30초를 남겨놓고 필리핀의 파상적인 공격을 한국팀은 선전하며 골라인 바로 앞까지 온 필리핀을 잘 막아내었다.
필리핀은 약 30여년의 플래그폿볼 리그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일본은 이 대회를 위해 일본리그 1,2,3위팀에서 선발하여 공격과 수비를 완전하게 나눈 팀을 구성하였다.
그리고 보니 우리만 선수 8명이 공수 교대없이 경기를 하였고, 우승국인 태국을 비롯하여 석유를 판돈으로 선수단을 20명씩 끌고온 쿠웨이트와 사우디도 공수가 완전 구분하여 경기를 하고 있었다.
한편 결승에서 태국은 일본과 일진일퇴를 거듭하다가 경기 종료 직전에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면서 초대 챔프에 올랐다.

일본과의 경기. 거의 대등한경기를 벌렸다.

A조: 일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B조: 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25일(토) 예선리그
한국 33:7 말레이시아
한국 65:7 베트남
한국 7:35 필리핀

26일(일)
4강전 한국 12:39 일본
3-4위전 한국 22:19 필리핀
결승  일본 20:27 태국


박경규 아시아연맹회장의 시상식

경기 후 전체 사진


우승팀 태국의 환호

제공: TD News by KK Park